청주지방법원충주지원에서 1월 26일 오후 2시 제2조정실에서 이혼조정을 본 사람입니다.
그 날 조정실에 들어오신 판사님과 조정위원님들을 칭찬하고 싶습니다.
이혼 두 번 다시는 못할 일입니다. 그 과정, 살아오면서 서로 힘들었다고 헤어지는 마당에 상대방 헐뜯기 정말 인격은 없고 추함만 있습니다. 법정에서 또 조정실에서 이런 과정을 지켜 보시는 판사님 정말 힘들거라는 생각이듭니다.
그날 조정 보면서 판사님의 말씀 한마디 한마디에 뼈가 있고, 위엄이 있어 살짝 긴장도 되고 또, 저는 억울한데 왜 내 마음을 몰라줄까 야속하였습니다. 이혼 판결을 받고 집에 와서 아무것도 못하고 생각해 보았습니다. 판사님, 역시 학식과 덕망을 갖춘 분이라 다르시구나 !!!라는 생각이 들었습니다. 정말 존경스럽고 다시 한 번 감사드려요. 앞으로도 저와 같이 사회적으로 약자인 여성들의 억울한 마음을 진실과 정의로 밝혀 주시고 실현 해 주시기 부탁드리고 진심으로 머리 숙여 감사드립니다. 
  조정위원님들도 감사드려요.. 조정이 끝났는데 한 조정위원님이 저한테 하실 말씀이 있다면서 저를 불러 세웠습니다. 저를 처음 보았는데 따뜻한 충고와 격려, 희망의 말씀에 이 글을 쓰는데 울컥합니다. 그동안 제가 인격적으로 그 사람들에게 인정을 받지 못해 제가 받은 고통과 분함, 억울함을 몇 몇 주변사람들에게 알렸습니다. 또 이혼이 되더라도 복수할 거야. 제 인생에 이혼이라는 크나큰 오점을 남기게 한 사람들이라 생각하고 그 인간들의 파렴치한 행동을 알릴 생각을 했는데 따뜻하고 저를 걱정하시는 충고 “이제는 다 끝났으니 그 사람들 험담 안 좋은 얘기하고 다리지 마세요” 눈물 납니다. 짧은 시간에 많은 말씀 진심으로 진심으로 감사드리고 앞으로도 저같이 이혼으로 두려움에 떨고 희망을 잃은 사람들에게 용기와 격려, 희망의 말씀 부탁드려요. 저 하늘이 주신 이쁜 두 딸 데리고 열심히 열심히 살게요....너무 좋으신 조정위원님 만나 두 눈에서 감동의 눈물이 주르륵 흐릅니다.  
추운데 감기 조심하시고 항상 건강하세요~~~^^(참 제가 성함들을 몰라서 죄송해요;;;)